더위 먹었을때 증상, 대처법, 일사병 열사병 차이, 좋은 음식 5가지

더위 먹었을때 증상

올해 여름은 유독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폭우로 인하여 많은 국가적 재산 피해와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입기도 하였고, 장마 후 연일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폭염 무더위로 인하여 흔히 말하는 “더위 먹었을때” 나타나는 증상과 긴급 대처법과 무더위에 좋은 음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일사병과 열사병 차이점

일사병(Sun Stoke)

일사병이란 우리 몸이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신체 온도가 37℃~40℃ 정도로 올라가게 되었을 경우, 수분과 전해질이 땀으로 과도하게 배출되어 두통, 어지럼증 및 메슥거림, 구토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심장 박동 수가 빨라지긴 하지만 중추신경계에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무더운 여름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여름철 질병으로,  전해질이 함유된 스포츠 음료나 주스를 섭취하고 그늘이나 시원한 실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열사병 (Heat Stroke)

열사병이란 위에 언급한 일사병과 마찬가지로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신체 온도가 40℃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신체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주된 증상으로 두통, 어지럼증 및 메슥거림, 구토의 일사병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지만 섬망(인지기능저하)등의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높은 체온에 반해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열사병에 장시간 방치될 경우 황달, 저혈당으로 인한 손발떨림, 급성신부전으로 인한 소변량 감소, 설사 그리고 최악의 경우 혼수상태까지 이를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체온을 낮추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일사병 열사병
요약
  • 체온 : 37~40℃ 사이
  • 기본증상 : 두통, 어지럼증, 메슥거림, 구토, 심박수빨라짐
  • 중추신경계 이상 없음
  • 체온 : 40℃ 이상
  • 기본증상 : 두통, 어지럼증, 메긋서림, 구토
  • 심화증상 : 황달, 손발떨림, 소변량 감소, 설사, 혼수상태
  • 섬망(인지저하) 등의 중추신경계 이상 증상 보임

 

더위 먹었을때 증상

두통 및 어지럼증

더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저혈압입니다. 땀 배출로 인하여 혈관이 이완되면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져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구토 및 설사

고열로 인하여 소화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구토나 설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때 전분이 함유된 음식은 소화를 돕고 위장을 안정시켜 줍니다. 또한 과일 및 채소 등 식이섬유 역시 소화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탈수를 촉진시키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한

더위로 인하여 체온이 상승하면 체내 열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 몸은 열을 배출하려고 반응하는데 이때 오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통

더위로 인한 혈액 순환 증가로 인하여, 혈액의 분포가 변화되어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 근육통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더위 먹었을때 대처법

더위를 먹었을 때 대처로는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체온을 낮추는 것”과 “충분한 수분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분 섭취

땀 배출로 인하여 체내에서 빠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나 전해질이 함유된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시고 휴식을 취합니다.

체온 낮추기

  • 더위를 피해 그늘진 곳이나 시원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온을 낮춥니다. (단, 오한이 일 수 있으니 직접적인 바람은 피합니다.)
  • 얼음물로 적셔진 수건을 얼음물에 적셔 머리에 올려놓아 머리를 식혀주거나 몸을 닦아내어 열을 식혀줍니다.
  • 통기성이 좋은 가벼운 옷을 입고 체온을 조절합니다.

약 복용

필요에 따라 병원에 방문하여 몸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맞는 치료 및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흔히 몸에 기력이 없거나 탈수 증상이 있을 때 ‘수액 주사’를 경험해 보셨을텐데요, 바로 그 수액이 포도당입니다. 포도당은 염화나트륨으로 구성되어 땀으로 배출된 염분을 보충해 줍니다. 포도당은 주사로 체내에 공급할 수도 있고 식염포도당 알약으로도 복용 가능합니다.

단, 식염포도당은 하루에 3-4회, 1회 2알이 권장 섭취량이며, 그 이상을 복용하셨을 경우 위장에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더위 먹었을때 좋은 음식

더위를 먹었을 때는 위 부담을 줄여 소화를 돕고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방지하고, 신선하고 가벼운 음식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염분을 적절히 섭취하여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오이냉국

갈증 해소에 탁월한 오이로 만든 새콤한 냉국은 입맛을 돋우고 체내에 빠르게 수분을 전달하여 열을 낮춰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보리차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보리는 몸에 열을 내려주고 소화 촉진 및 갈증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3. 귀리밥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수퍼푸드 ‘귀리’는 가벼우면서도 영양가가 높아 소화가 부담스럽지 않고,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4. 삼계탕

삼계탕은 뜨거운 성질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의문이 드시겠지만, 닭고기의 단백질과 몸에 좋은 각종 한약재 성분 그리고 소화 흡수율이 좋은 찹쌀이 무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고 기운을 되찾게 해줍니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렸을 때에는 에너지가 많이 빠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양 음식 섭취는 필수입니다.

5. 수분 함량 많은 과일

수박, 참외, 자몽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은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고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어느새 말복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무더위는 여전히 극악무도하게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네요.

여름은 끊임없이 매년 우리를 찾아옵니다. 지구온난화는 갈수록 심해져 매년 최고 온도를 갱신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여름에 대비하여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체온 관리, 건강한 식사 습관으로 면역력을 길러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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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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